• 이해찬 대표 방미 중 입장 발표
  • 입력날짜 2019-02-11 1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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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세 의원의... 모든 조처를 하기 바란다”
미국 방문 중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등이 주최한 이른바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벌어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자유한국당 의원의 망발, 망언에 대해 “5.18의 역사적 사실과 그 숭고한 희생에 대해 모독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오른쪽 사진)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해찬 대표의 공식 입장을 대독을 통해 밝혔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은 이미 30년 전에 국회 광주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청문회 활동을 통해 역사적 사실이 밝혀졌고, 그 결과에 따라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까지 내란 및 군사 반란죄로 구속되어 처벌받은 바 있다. 또한, 여야가 ‘5.18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광주항쟁’을 ‘민주화운동’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1997년부터는 5.18민주화운동을 법정 기념일로 정해서 그 정신을 기려왔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 것이다”라면서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온 정당이라면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세 의원의 망동에 대해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출당조치 등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하기 바란다”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 국민과 역사로부터 자유한국당이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 임을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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