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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회장,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프로세스가 속도를 내는 진전의 해” 강조 *조엘 위트 대표, “트럼프 대통령 잠재적 위협을 끝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어”
한국외교안보포럼(회장 이수혁)은 19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전문웹사이트 38노스(38North) 조엘 위트 대표를 초청해 트럼프의 대한반도 정책과 북핵 문제의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찬 간담회에는 이수혁 의원을 포함해 이인영, 송영길, 신경민, 김한정, 추미애, 설훈, 원혜영, 노웅래 의원 등 30여 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수혁 한국외교안보포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엘 위트 대표와의 인연을 소개한 뒤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2019년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프로세스가 속도를 내는 진전의 해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엘 위트 대표는 대표 발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북한을 참여시키는 정책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고 김정은이 2017년 말에 새로운 정책으로 전환한 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엘 위트 대표는 “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방식이 외교 든 압박이든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했던 오바마의 대북정책과는 대조적이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싶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북한이 대량살상, 무기를 구축하고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시공간적 여유를 줌으로써 크게 실패한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주장했다. 조엘 위트 대표는 “이 모든 것을 언급하는 것은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동안 우리가 취할 입장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며 네 가지 부분에 관해 설명했다. 조엘 위트 대표가 설명한 네 가지를 정리하면 첫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주류의 외교 정책에 얽매이기보다는 북한 문제에 있어 어떤 가능성도 열고 두고 있다”는 점, 둘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북한 대량살상무기의 잠재적 위협을 끝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는 점, 셋째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든 정상회담과 외교적 절차를 밀고 나갈 것이라는 점, 넷째 오바마 대통령이 정권교체기에 트럼프는 디테일에 강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파악하고 북한에 대한 분명하고 솔직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조엘 위트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사결정은 일관성이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대북정책의 실패를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했던 오바마 행정부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조엘 위트 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나 북한 현안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내에 어떤 질서가 있다는 가설을 세워보면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분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세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소규모의 의사결정 체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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