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민주화운동은 역사적 사실, 왜곡은 반드시 죗값 받아야!
  • 입력날짜 2019-02-21 15: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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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을 당했는데 그 자체를 부정하는 책동 빚어지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이 폭동?,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허위사실 유포”
“김대중 대통령과 저는 두 번 감옥에 같이 갔다. 5월 17일 밤 전두환 일당이 전국계엄을 확대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인사를 연행해서 저도 17일 저녁에 연행돼서 중앙정보부 지하 2층에 갇혔다가 7월 14일 그곳을 벗어났다. 그 두 달에 걸쳐 만든 것이 이른바 김대중 대통령의 내란음모의 사건이다. 설훈 의원은 고문을 당하고 괴로움을 겪었는데 그 자체가 부정되는 책동이 빚어지고 있다 이 같은 만행에 대해 역사적 심판을 꼭 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해동 행동하는양심 이사장(위 사진)
“수많은 사람이 광주에서 희생당하고 부상하고 고문당하고 구속당해서 몇 년간 옥살이 치렀다. 전두환이 광주학살을 자행했다. 저도 세 차례 시위 끝에 체포되고 옥고를 치르며 많은 고문을 당했다. 그런데 저들은 이것을 가짜라고 한다. 지금 광주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폄훼하고 모독하고 북한군이라고 거짓 퍼뜨리는 사람들은 정상이 아니다.” -설훈 행동하는양심 부이사장(위 사진)

21일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김순례 등 망언 3인방을 국회에서 제명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에 앞서 사단법인 행동하는양심 이해동 이사장과 설훈 부이사장이 토로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소회다.
21일 사단법인 행동하는양심 관계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김순례 등 망언 3인방을 국회에서 제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21일 사단법인 행동하는양심 관계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김순례 등 망언 3인방을 국회에서 제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김순례 등 망언 3인방을 국회에서 제명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단법인 행동하는양심 이해동 이사장과 이원욱, 설훈 부이사장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5.18 민주화운동’ 모독을 규탄하고 김진태·이종명, 김순례 등 망언 3인방을 국회에서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진태·이종명 국회의원 주최로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5∙18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과 지만원의 망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피해자인 광주시민을 괴물집단이라며 폄훼하고, 북한의 특수 군이 일으킨 게릴라전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와 관련 사단법인 행동하는양심 이사장 이해동 목사와 이원욱, 설훈 의원(아래 행동하는 양심)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5.18 민주화운동 모독을 규탄하며, 망언 3인방을 국회에서 제명하라”고 촉구하고 “역사적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단법인 행동하는양심은 “망언 3인방의 당사자인 김진태·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은 ”지만원과 같은 취지의 허위사실을 발언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반민주적 범죄행위를 저지른 극악한 범죄사건이 책임자라 할 것이다”고 강조하고 “특히 김순례 국회의원은 5∙18민주유공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는 점에서 상응하는 법적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며 거듭 비판했다.

사단법인 행동하는양심은 “자유한국당은 꼬리 자르기로 책임을 회피한 윤리위의 절정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직시하고, 이들 3인방을 당에서 제명하고 국회 차원의 제명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고 “또 이 같은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절차 개선에도 나설 것”을 촉구했다.

사단법인 행동하는양심은 “이들 망언 3인방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비이성적이고 반인륜적, 반민주적 행태를 반성하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다”라면서 “이들 망언 3인방은 수많은 나날을 한 맺힌 아픔과 눈물로 보내온 유족들과 분노한 국민들께 머리 숙여 석고대죄하고, 모든 공직을 떠나 반성과 참회의 나날을 보내야 할 것이다”고 반성과 참회를 촉구했다.

사단법인 행동하는 양심은 “앞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민주적인 시민의식으로 빛냈던 역사적 사실인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깎아내릴 경우 반드시 죗값과 함께 법적, 역사적 책임을 치르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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