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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3.1 운동 수감자 자료 25일 발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개막식이 19일 열렸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서대문형무소가 주관한 이번 특별전은 19일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제10, 12 옥사에서 열린다. 특별전에는 윤봉길, 이봉창 의사의 선서문과 심훈 선생이 쓰신 상록수의 친필원고 등이 함께 공개되고 있다.
한편 서대문형무소 100년이 넘은 서대문형무소 3.1 운동 수감자 자료집을 25일 발간해 26일부터 배포한다.
서대문형무소의 역사관장 박경목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장은 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오늘 서대문형무소에서 서대문형무소 3.1 운동 수감자 자료집이 25일 발간돼서 26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1908년도에 세워진 서대문형무소의 역사를 상세히 소개했다. 박경목 관장은 “3.1 운동 당시에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 운동가들은 몇 분이나 되느냐?”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기록에 의하면 3.1 운동 당시 이후에 1919년 12월에 3070명이 이곳에 수감 되었다”며 “이번에 발간되는 자료집에는 그 가운데 수용 기록 카드가 남아 있는 1014명에 대한 얼굴과 기록들, 수용 기록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박경목 관장은 김현정 앵커가 그 당시에 옥고를 치렀던 분들의 자료 분석에 관해 묻자 “연령대로 가장 어린 나이에 수감 되신 분이 15살, 고령으로 69세의 차재남 이라는 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경목 관장은 그 엄중한 때 유관순 열사가 옥고를 치르면서도 그 옥중에서 불렀던 노래 가사 말 “‘진중히 일곱이 진 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주님께 기도드릴 때 접시 두 개 콩밥 덩이 창문 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대한이 살아 있다, 대한이 살아 있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끊는다. 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 대한이 살아 있다, 대한이 살아 있다”를 소개해 듣는이의 가슴을 울렸다. 노래 가사 말이 끝나자 김현정 앵커는 “저는 처음 듣는데 전율이 오르네요, 온몸이 찌릿찌릿하게”라며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참 대단한 분들이다”는 말로 가사를 들은 심정을 표현했다. 박경목 관장은 “서대문형무소 3.1 운동 수감자 자료집에는 3.1운동 수감자 1014명에 대한 직업, 연령 등의 기록이 분석되어 실려있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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