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현, 목포시 도시재생사업, 계획대로 진행되어야!
  • 입력날짜 2019-02-28 20: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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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혜원 의원은 목포 도시재생사업에 무임승차?
-이선근, 을들의 반란 공화 정신으로 막아야!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사건 관련 보고서를 공개해야!
“손혜원, 박지원 의원이 투기냐, 투자냐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은 두 의원 다 목포시 도시재생사업계획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사람이다” -김종현 민주당 전 목포시 지역위원장

“공정거래를 위해 존재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전혀 공정하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사는 하는데 조사과정과 문제점에 대해 전혀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조사 결과도 일방적인 통보에 그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위 신고사건 관련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 -민생연대 이선근 대표
더좋은정책연구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강연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더좋은정책연구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강연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28일 오후 서울시의회 서소문청사에서 2층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영등포시대 주관, 더좋은정책연구원(김범태 이사장, 김을규 연구원장) 주최로 열린 강연회 강사로 나선 김종현 전 목포시 지역위원장과 이선근 민생연대 대표의 목소리다.

이날 강연회는 제1부 김종현 전 목포시 지역위원장(아래 김종현 위원장)의 “목포는 함ㅁ다”, 제2부 이선근 민생연대 대표의 “'을‘의 반란?”주제로 진행됐다. 두 강사의 강연은 정해진 시간을 훨씬 넘기면서 마무리됐다.
김종현 전 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장이 ‘목포는 함구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종현 전 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장이 ‘목포는 함구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종현 위원장은 “목포는 함ㅁ다?”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을 통해 목포의 역사, 목포의 상징성, 목포의 경제, 목포시 도시재생사업 계획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목포시 도시재생사업이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공약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유머와 독설을 섞어가며 일목요연하게 공개했다.

김종현 위원장은 “목포 도시재생사업은 2017년에 시작되었고 당시 목포시 담당국장, 모 국회의원 등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정책토론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목포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었다”고 밝혀 최근 목포시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하여 갑론을박을 벌이는 손혜원 의원과 박지원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목포시 도시재생사업과 박지원, 손혜원 의원은 그리 가깝지 않다”고 에둘러 비판하고 두 의원의 벌이고 있는 투기냐, 투자냐의 설전에 대해서도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해온 목포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상한 상황이다”며 “목포시 도시재생사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현 위원장은 계속해서 “이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박지원, 손혜원 의원의 설전이 목포 도시재생사업에 악영향을 끼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사업이 잘 진행될지 걱정이 앞선다”며 “어떤 경우에도 목포시 도시재생사업은 중단되지 않고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종현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목포! 미래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설계했던 당사자다.
이선근 민생연대 대표가 ‘을’의 반란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선근 민생연대 대표가 ‘을’의 반란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어서 ‘을의 반란’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선근 민생연대 대표(아래 이선근 대표)는 “대한민국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를 위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을’들의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을(乙)’을 경제주체로 인정하고 민생정치를 강화해야 진정한 공정사회를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선근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여당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이유로 “700만 중소상인들의 정책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하고 “여기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국민의 마음에 녹아드는 정책”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소상공인 숫자가 700만에 이르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신분제 사회가 부활하며 봉건사회로 회귀하고 있다”라며 “권력을 가진 자들의 ‘갑(甲)’질이 만연하면 대한민국은 3.1운동 이전 봉건시대로 돌아가 ‘을’의 반란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선근 대표는 “현재 정국을 ‘을’의 봉기를 예견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진단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의 동의하지만 ”‘을’과의 정책조율 실패했다”라고 단언하고 이로 인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을’들의 반란을 막는 방안으로 “소상공인·노동자·경영계·정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설치” 등을 제안과 함께 “민생정치 강화”를 주문하고 “‘을’의 반란을 막을 수 있는 그것은 공화 정신”임을 강조했다.

이선근 대표는 ‘700만 소상공인’을 정책으로 ▲환산보증금제도를 폐지하는 상가 임대차보호법 강화 ▲가맹사업법 강화 ▲대형유통사업체 임대사업 제한 ▲대기업언론광고 탄압금지제도 도입 ▲공정위 신고사건 관련 보고서 공개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이선근 민생연대 대표는 1980년대 대표적 공안 사건인 학림사건으로 인권을 유린당한 사회운동과 민생분야 전문가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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