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3월마저 ‘놀고먹는 국회’를 만들 수 없다”
  • 입력날짜 2019-03-03 12: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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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16번 국회 보이콧”, “내일부터 국회 일정 협의하자”
“자유한국당에 요청한다. 내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고 국회 일정을 협의하자”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황교안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자유한국당의 국회 정상화를 위한 견해변화를 촉구했다.
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오른쪽 사진)은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갖은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자유한국당의 국회 정상화를 위한 견해변화”를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국회가 두 달 동안 제 기능을 못 하는 사이 일어난 일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특히 한유총이 ‘개학 연기’를 선언”한 것과 관련 “진작 유치원 3법이 통과되었다면 오늘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주장하고 “작년 말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유치원 3법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돌이켜 보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며 한유총과 자세를 같이 하는 자유한국당을 에둘러 비판했다.

권미혁 대변인은 3월 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3월 국회마저 열리지 않는다면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개편,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 후 영어교실, 체육계 성폭력, 쌀 목표가격 결정 등 각종 민생 현안들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다”며 “내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고 국회 일정을 협의하자”고 자유한국당에 요청했다.

권미혁 대변인은 “국민은 20대 국회 동안 자유한국당이 16번이나 국회 일정을 볼모로 보이콧 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지금은 일단 국회를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급한 민생과제 처리에 머리를 맞대자”고 일하는 국회를 강조한 후 “정치 실종의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받는다”며 자유한국당의 견해변화를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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