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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 청원, 58만여 명 참여 -이해식, “진상조사단 활동기간 연장과 철저히 조사” 촉구 “故 장자연 씨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합니다. 수사 기간을 연장해 장자연씨가 자살하기 전 남긴 일명 '장자연 리스트'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재수사를 청원합니다. ▲청원인 twitter - *** ▲참여 인원 579,384명 ▲청원 기간 19.03.12~19.04.11"
故 장자연 씨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하는 ” 글이 청와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지 5일째를 맞는 17일 오후 1시 현재 58만여 명이 수사 기간 연장과 재수사를 촉구하며 서명에 참여했다.
58만여 명이 “故 장자연 씨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 글에 서명하며 수사 기간 연장과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 게시판 캡처
특히 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자신의 SNS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게시하고 언론과의 인터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더욱더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진상조사단 활동기간 연장과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17일 오전 발표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촉구하고 이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 소환에 불응한 점을 지적하고 “진상조사단 활동 기간이 곧 만료되므로 그의 처신은 예측 가능한 것이었다”라면서 “그러나 국민적 공분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진실을 가리려는 용렬한 행위에 불과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상조사단은 과거사위원회에 활동기간 연장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서도 “과거사위원회는 이 같은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난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동영상 속의 인물이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어서 감정 의뢰 없이 동일인이라고 결론 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라면서 “사정이 이러한데도 조사를 마무리한다면 납 득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더욱이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의 직속 상관이었던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은 검찰의 수사 상황을 보고 받고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부실 수사에 개입한 정황은 없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곽상도 의원의 관련 여부를 에둘러 강조했다.
현재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입법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서도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을 가중시켜온 ‘과거사’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정부가 마련해준 거처에서 지내면서까지 진실을 규명하려는 윤지오씨의 증언들도 국민적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두 사건 모두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 사건이다”고 주장하고 “피해자가 새로운 증언들을 쏟아내고 있고, 과거 부실했던 수사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라면서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과 철저히 조사를 통한 진실을 밝혀야 할 책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지오 씨의 적극적인 인터뷰와 증언에 이어 청와대 “故 장자연 씨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에 서명한 국민이 58만여 명에 이르면서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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