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5대 구정 목표 실현을 위한 미래비전자문단 출범
  • 입력날짜 2019-03-26 15: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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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명의 민간위원과 공무원 등 총 97명으로 구성
인구 368,049명(2019년 2월 말 현재)의 영등포구는 정치∙언론∙금융의 중심지이며, 수도권 서남부의 최대 거점도시이자 도심과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이 없고 서울시 최대 외국인(54,145명) 밀집 지역인 영등포구의 면적은 24.36k㎡로 서울시의 4.03%를 차지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18개 동 577통, 행정조직은 1 담당관, 1단 6국(32과), 1 소(4과), 1 사무국, 행정인력은 현원 1,371명(정원 1,413명)이다. 예산 5,915억 원(일반회계 5,631억+특별회계 284억)이며 세입예산은 5,631억 원이다.

2018년 7월 출범한 민선 7기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호는 9개월 남짓 항해 해왔고 이에 관한 평가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채현일 구청장의 구정 운영평가는 뒤로 미루고 그의 구정 정책목표별 핵심전략과 과제를 살펴본다.

채현일 구청장은 5대 구정 목표로 교육도시, 경제도시, 안심 도시, 복지 도시, 민주도시를 내세우고 핵심가치로 소통, 혁신, 협치를 앞세워 58개의 공약사업과 42개의 주요사업을 100개 실천과제로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3월 20일(수) 영등포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구정발전방안 및 주요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과 민‧관 협치 활성화를 위해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자문단’(이하 자문단)을 구성하고 위촉식을 진행했다.

자문단은 지난해 7월 발족한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위원회의 활동 성과와 과제를 승계한 순수 정책자문기구로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비전위원회에 지역사회 활동가 및 주민대표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재정비됐다.

이날 신규로 위촉된 위원은 39명으로 구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정책 발굴 및 소통‧협치 기반의 구정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88명의 민간위원과 공무원 등 총 97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자문단을 꾸렸다.

자문단은 미래교육, 4차산업, 혁신성장 등 새로운 정책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 가능한 구정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는 자문 활동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문단 산하에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분과 중심의 자문단 운영을 통해 정책자문의 내실화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분과위원회는 ▲미래인재 문화육성 ▲쾌적한 안심 생활 ▲4차산업 경제 일자리 ▲탁 트인 도시 ▲더불어 건강복지 ▲소통‧공감 행정 등 6개로 분기별 분과회의를 열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장기 발전전략 및 정책 방향 수립 자문을 위한 ‘전체 회의’와 분과 융합형 과제 발굴 및 분과 간 의견을 협의‧조정하는 ‘기획 회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다각적인 방면으로 구정 발전 방향을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미래비전자문단원으로 위촉된 이 모 씨는 “각기 개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만큼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고 협의와 소통을 통해 조율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채현일 구청장 취임 이후 서울시와 청와대 정책을 벤치마킹한 영등포를 위한 정책은 있으나 영등포만을 위한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구민의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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