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 재·보궐선거 결과는 무승부?
  • 입력날짜 2019-04-04 00: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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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점식, 정의당 여영국 후보 당선
-이해찬 대표, “민심을 받들어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
4.3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승리했다. 경남 통영·고성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창원 성산구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정의당 여영국(정의당과 민주당 단일) 후보를 2천여 표차로 앞서갔으나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표차가 줄어들어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최종 투표결과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강기윤 후보를 504표 차로 따돌리고 신승했다.

여영국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 “창원시민 승리다”며 “반칙 정치, 편 가르기 정치의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창원시민들이 준엄한 심판 내려준 것이다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여 당선자는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창원시민들의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온 힘을 바치겠다”고 밝히고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민생개혁을 주도하겠다”면서 “이것이 바로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고 계승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개표가 완료된 직후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번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짧게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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