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100년 미래의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 땅에 묻혔다!
  • 입력날짜 2019-04-05 1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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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제74회 식목일 맞아 나무 심기 행사 개최!
-채현일 구청장, 독립기념으로부터 받은 단풍나무 심어
채현일 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김정태 시의원 등과 단풍나무 아래 ‘영등포 100년 미래의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고 있다. Ⓒ서교진 기자
채현일 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김정태 시의원 등과 단풍나무 아래 ‘영등포 100년 미래의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고 있다. Ⓒ서교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5일 오전 구청 앞 당산공원에서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독립기념관으로부터 받은 둥근나무를 심고 그 아래 영등포 100년 미래의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었다.

채현일 구청장과 윤준용 구의회 의장, 정동웅 광복회 영등포구지회장, 영등포구청 국∙과장과 직원, 당산1동 직능단체장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진행한 이 날 행사에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둥근소나무 1주를 당산공원에 심고 공원 주변에 산철쭉 1,500주의 나무를 심었다.

식수에 쓰인 흙은 ‘탁 트인 국토대장정’ 최종 목적지인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유적지로부터 운반된 흙을 사용했다.

또 영등포 100년 미래의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채현일 구청장이 단풍나무 아래 직접 묻었다. 이 단풍나무는 국토대장정 때 천안 독립기념관으로부터 대장정 완주기념으로 받은 나무로 그 의미를 더했다.
채현일 구청장이 식목일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교진 기자
채현일 구청장이 식목일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교진 기자
타임캡슐 안에는 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위치한 상해 황푸구와의 상호 우호 협력 때 사용한 100년 태극기와 국토대장정 기념 물품, 영상, 그리고 직원대표 10명의 영등포 100년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 타임캡슐은 영등포구 명칭 공포 100주년이 되는 2046년 9월 18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강조하고 탁 트인 국토대장정에 대한 소회와 의미를 밝혔다. 채 청장은 ‘탁 트인 국토대장정은 영등포구가 전국최초로 유일하게 진행한 행사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일련의 행사들이 “영등포구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채 청장은 “100년 전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오늘 심는 나무 한 그루 한그루가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거듭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그리고 식목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영등포구 각 동 주민센터가 발 벗고 나서 문래공원, 영등포공원, 신길공원, 메낙골공원, 안양천(양평교) 등에서 주민들과 함께 청단풍 등 6종 약 7,500주의 나무를 심었다.

서교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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