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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희생자 애도, 이재민에게 위로 마음 전해 -“꽃이 피면, 봄이 온다”, 국회 뒤 여의서로 일대서 열려
개막식 퍼레이드(카니발, 프리스타일 공연), 봄꽃축제 홍보영상, 내빈소개, 봄꽃축제 환대 영상, 시 낭송, ‘꿈 상자’ 전달, 영등포구민과 함께하는 ‘청춘 댄스’는 ‘제15회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지만, 당일 생략된 행사 목록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2019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식을 약식으로 진행해 강원도 산불로 희생된 희생자를 애도하고 이재민을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4일 고성과 강릉, 인제 등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로 희생된 희생자와 4천여 이재민을 생각해 개막식 전면취소까지 검토했던 영등포구가 구민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청춘 댄스 등 흥을 펼치거나 돋구는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하고 약식으로 개막식을 개최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500여만 명이 찾는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가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꽃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꽃이 피면, 봄이 온다”를 주제로 국회 뒤편 여의서로와 한강 둔치 축구장 일대에서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열리는 ‘제15회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는 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봄꽃축제의 장인 여의서로 1.7km 구간에는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탐스러운 왕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 7천여 주의 봄꽃이 자리하고 있다. 봄꽃 축제장을 찾는 상춘객들은 ▲기획공연 ▲시민참가 공연 ▲봄꽃 예술 상단 ▲그림책 원화전 ▲봄꽃사진 그림 전시회 ▲중소기업 박람회 ▲푸드트럭 등을 만나거나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동식 도서관 ‘책 수레’와 전통 한지 등 특별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100주년 국회 홍보관이 여의서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 봄꽃무대에서 열리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제15회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 7일 동안 축제장을 찾는 상춘객의 편의를 위해 버스 막차를 연장하고 지하철 9호선을 증편 운영한다. 운행이 연장되는 시내버스는 총 27개 노선으로, 여의서로 인근 ▲여의도환승센터 ▲국회의사당역 ▲순복음교회 정류소 등에서 막차가 01시 20분에 차고지 방향으로 출발한다. 축제 기간 중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 6일과 7일에는 국회의사당역을 경유하는 지하철 9호선의 경우 14시~20시에 하루 56회씩 증편 운행해 상춘객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했다. 여의도․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5호선은 비상대기 차량을 준비해 현장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국회의사당역 등 인근 5개 역사에는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늘려 배치했다. 더불어 교통 통제도 함께 진행된다. 4일(목) 정오부터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주차장 입구 둔치도로→여의하류IC(1.5km)는 24시간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다만 의원회관 진입로→여의2교 북단(340m)과, 국회 5문→둔치주차장(80m)은 평일에는 부분 통제하고, 주말 동안만 전면통제한다.
박강열/ 이상호/이은주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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