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강원도 화재복구와 피해보상 “선 예비비 집행, 후 추경이 원칙”
  • 입력날짜 2019-04-08 13: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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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김연철 두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은 독선과 오만
황교안 대표가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민을 위해 “당 차원의 종합지원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황교안 대표가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민을 위해 “당 차원의 종합지원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자유한국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교안 대표는 “당 차원의 종합지원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에서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꼼꼼하게 점검해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특히 “불의의 재난으로 인해서 힘들어하고 계신 국민께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모두 언행에 각별히 주의 줄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박영선, 김연철 두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와 관련해 “야당의 반대와 국민 여론은 무시해도 된다고 하는 독선과 오만, 불통 정권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라면서 “이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강원도 산불 지역에 “자유한국당도 화재복구와 피해보상을 위해서는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다”고 밝히고 “‘선 예비비 집행, 후 추경의 원칙으로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지금 많은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라면서 ‘김연철, 박영선 장관 후보자가 장관이 되는 일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후 발언에 나선 정미경, 김광림 최고위원, 신보라 청년 최고위원, 용기 정책위의장 등은 이구동성으로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와 진화, 경제적 지원 등을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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