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학생진보연합,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 촉구” 농성 벌여
  • 입력날짜 2019-04-12 1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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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해방 후에 반미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분열했다” 파문 이어져
한국 대학생진보연합 대학생들은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국 대학생진보연합 대학생들은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국 대학생진보연합 대학생 20여 명은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반민특위 발언의 당사자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날 농성에 참여한 한국 대학생진보연합 회원 일부는 나경원 원내대표 의원실을 기습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여경들에 의해 연행됐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우파는 곧 친일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앞으로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우리 해방 후에 반미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모두 기억하실 것이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의 “반미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다”는 발언은 큰 파문이 일었다.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3월 23일 본인의 SNS를 통해 지난 14일에 있었던 ‘반민특위’ 발언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친일 수구로 몰아세우는 2019년의 ‘반문특위’를 비판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은 더 큰 사회적 반발을 불러오면 사회적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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