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 개최
  • 입력날짜 2019-04-20 20:56:04
    • 기사보내기 
-나경원 원내대표, “대한민국의 3대 기둥이 무너지고 있다” 주장
-황교안 대표, “‘문주주의 정권’과 기필코 맞서서 싸울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2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열고 “국정 좌파정권의 무면허 운전, ‘이념 포로 정권’, ‘북적북적 정권’, ‘친문 무죄! 반문 유죄!’ 등의 거친 비판을 쏟아내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 2만여 명(자유한국당 추산, 경찰추산 2천여 명)은 빨간색 모자와 티셔츠 차림으로 태극기와 성조기, ‘문재인 STOP 국민심판’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문재인 정부 규탄”을 외쳤다.
먼저 연단에 오른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지금 자유민주주의, 삼권분립, 시장경제 등 대한민국의 3대 기둥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함께 힘을 모아서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자유한국당은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강행, 최악의 인사 참사, 경제 파탄, 굴욕적 대북정책 등을 일일이 열거한 후 결의문을 낭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 즉각 철회 ▲문재인 대통령 국민 앞에 즉각 사과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파면 ▲실질적인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대북정책 즉각 수립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상승으로 경제를 파탄 내고도 선거에만 올인하는 청와대와 민주당은 각성할 것” 등을 엄중히 결의하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맞서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강력한 조치를 총동원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심판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연단에 오른 황교안 대표(오른쪽 사진)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에 눈을 가리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가고, 대한민국 경제는 IMF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반문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를 넘어서 우즈베키스탄까지 이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다 함께 외쳐보자”며 “문재인 대통령은 ‘좌파 독재 중단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폭망 책임져라!’ 문재인 대통령은 ‘종북, 굴욕 외교 포기하라!’는 구호를 유도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반대도 무시하고, 짓밟고, 주식 부자 코드인사를 밀어붙였다. 그렇게 해서 내년 총선 240석, 260석 하겠다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결국 “좌파 독재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가석방된 것과 관련 “이제 대놓고 증거인멸 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주장하고 “‘친문 무죄! 반문 유죄! 유권 무죄! 무권 유죄!’ 이것이 이 정권이 말하는 민주주의냐”며 “그래놓고 국민의 저항이 두려워서 ‘사찰정치, 공작정치, 공포정치’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5년 전, 10년 전 이런 과거 사건들을 죄다 끄집어내서 야당 탄압할 구실만 찾지 말고 ”영부인 친구 ‘손혜원 비리 사건’이나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좌파 독재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일말의 양심도 없는 ‘내로남불 정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문주주의 정권’과 기필코 맞서서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좌파 독재 즉각 중단, 삼권분립 무너뜨리는 인사독재 즉각 철회, 드루킹 주범 김경수 다시 구속, ‘김정은 대변하는 일 즉각 중단, 무너진 한미동맹 즉각 복원, 엉터리 남북군사합의 즉각 철회할 것”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황교안 대표는 “더는 참을 수도 이대로 놓아둘 수도 없다”며 “이제 애국시민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이 정권의 좌파 독재 끝날 때까지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규탄대회를 마친 뒤 효자동 손팻말을 들고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