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화재예방 전기 가스시설 이것 점검해야
  • 입력날짜 2013-01-02 03: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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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밖에 나가기 겁이 날 정도로 한파의 기세가 강력하다. 난방기구의 사용으로 어느 때보다 화재예방에 각별한 계절이기도 한 겨울철,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은 관심과 실천만으로도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첫째 정기적인 누전차단기 점검이다.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려면 세대분전반(전기분전함)에 보면 빨간 버튼이 붙어 있는 것이 누전차단기이다. 이 누전차단기를 최소 한 달에 한번이라도 빨간 버튼을 누르면 검은 손잡이 같은 것이 아래로 떨어지며 전기가 차단되는지 체크해 주면 된다.

하지만 만일 이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누전이 발생되더라고 계속해서 전기가 공급이 되면서 과열에 의해 벽이나 천장속 전선에 불이 붙을 수도 있다. 그래서 누전차단기 만큼은 우리가 평소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줘야 하겠다.

둘째 가스밸브 점검하기.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잘못하면 정말 큰 사고를 유발하는 가스는 안전의식을 갖고 사용해야 하지만 평소 잘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동절기에는 가스사고에 대한 주의가 더 필요하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가스사고 2,035건 중 사용자부주의에 의한 사고만 467건으로 가장 많으며 전체의 22.9%를 차지한다고 하니,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특성상 사용하지 않을 때도 조심해야 한다.

만약 가스가 누출되어 실내에 고이게 되면 정정기만으로도 폭발과 화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스사고를 방지하는 방법은 바로 가정의 가스밸브를 잠가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간혹 가스밸브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으니 가끔 비눗물등을 밸브 주위에 묻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셋째, 소화기를 눈에 띄는 곳에 비치한다. 일반 가정에서는 분말소화기 하나 정도는 비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치 뿐 아니라 위급 상황에서 소화기가 잘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소화약제가 굳지 않도록 한달에 한번 정도는 소화기를 위 아래로 흔들어 주는 등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일상 속의 화재예방법 조금 귀찮더라도 꼼꼼하게 전기와 가스를 점검하는 일은 나와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방제영 소방위는 인천강화소방서 홍보교육팀장 입니다.

방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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