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동 영일어린이공원, 창의 어린이놀이터 재조성
  • 입력날짜 2019-04-30 17: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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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놀이 시설과 산책로 조성
영일어린이공원 4월 30일 풍경
영일어린이공원 4월 30일 풍경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5월 영등포동에 있는 영일 어린이공원을 시비 3억 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물 위주의 낡고 개성 없는 놀이터에 놀이와 통합의 가치를 반영해 창의적인 놀이터로 조성한다.

5월에 시작해 6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인 영일어린이공원(영등포동 647-3)은 반경 250m 이내에 주민 2,0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8곳, 유치원 2곳, 초등학교 1곳, 경로당 2곳 등이 위치해 이용자 수가 적지 않다.

그러나 시설이 다소 낡고 오래돼 개보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영등포구는 공원 개선을 위해 학부모, 조경 전문가 등으로 운영협의체를 구성, 수차례 회의를 거쳐 의견을 종합한 후 서울시에서 디자인 및 설계 심의 등을 거쳐 지난 2월 창의적인 놀이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공사는 1,200㎡ 규모로 5월부터 시작해 6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놀이터는 새로운 것(New)과 기존의 것(Retro)이 만나 신구가 조화된 뉴트로(Newtro) 콘셉트로 기존의 공간과 새로운 시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놀이 공간이 서로 연결되는 놀이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놀이 공간과 시설은 ▲그물 오름 놀이 공간 ▲언덕 미끄럼틀 ▲모래놀이터 ▲무(無)장애 회전무대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체력 관리를 위한 운동기구는 한곳에 모아 설치하고, 기존 이용되지 않던 놀이 공간은 녹지로 복원해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창의 놀이터 공사 기간 중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고 전하고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서교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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