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운동”의 큰 별! “故 고광석” 의장, 73세의 나이로 영면
김을규 더좋은정책연구원 원장, 호상 맡아

4월 30일 향년 73세로 타계한 “빈민운동”의 큰 별! “故 고광석” 의장의 추모제가 열린다.
잠시 후 6시부터 빈소인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故 고광석 의장의 추모제가 활동 영상과 함께 시작된다.

노동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세상, 빈민과 민중 그리고 민주주의와 조국 통일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온 “故 고광석” 의장의 추모제는 “반 빈민” 활동 영상, 사진전, 추모 음악, 유가족 대표인사, 분양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철거민연합,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천주교도시빈민회, 기독교빈민선교협의회, 주거권실현을위한국민연합, 임대주택국민연합, 한국진보연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빈철연, 민중공동행동(52개 단체) 연합단체, (사)더좋은정책연구원 등 총 53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故 고광석 의장은 ▲1946년 전남 화순에서 출생해 1984년 이후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자행된 상계동, 목동, 양평동, 평화촌, 도화동, 홍은동, 신정동, 전농동, 서초동 꽃마을 등의 강제철거에 맞선 투쟁속에서 1987년 7월 17일 서울시철거민협의회 결성을 함께 했다.

1988년 4월 서울시철거민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故 고광석 의장은 1989년 11월 11일 전국노점상연합회, 서울지역건설 일용노동조합 등 도시빈민 대중조직들과 전국빈민연합을 결성했다.

이어 1991년 12월 노동자, 농민, 도시 빈민을 중심으로 청년 학생, 전교조 등 13개 부문 단체와 12개 지역조직이 참여하여 결성한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약칭 전국연합)의 공동의장을 역임하는 등 세입자들과 노점상 등 도시 빈민에 대한 강제철거 반대와 생존권 쟁취, 전두환 노태우 독재정권에 맞선 민주주의와 조국 통일 실현을 위한 투쟁에 헌신했다.

故 고광석 의장은 특히 1988년 세입자들을 위한 돈암 동소문동의 가이주단지(임시주거시설)와 영구임대주택 쟁취와 노태우권의 영구임대주택 20만호 건설은 세입자의 주거권은 물론 우리나라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전환점이 되었다.

도시 빈민 생존권과 나라의 민주주의, 조국 통일을 향한 투쟁의 길에서 통일선봉대 활동하며 타협하지도 않았던 故 고광석 의장은 1994년 이후 기나긴 투병 끝에 4월 30일 향년 73세로 타계했다.

故 고광석 의장의 장례식은 5월 4일 08시 50분,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도시빈민장으로 치러지며 4일 오전 10시 가락시장으로 옮겨 노제를 진행한 뒤 12시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도시빈민장으로 치러지는 故 고광석 의장의 장례식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철거민연합,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천주교도시빈민회, 기독교빈민선교협의회, 주거권실현을위한국민연합, 임대주택국민연합, 한국진보연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빈철연, 민중공동행동(52개 단체) 연합단체, (사)더좋은정책연구원 등 총 53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다.

장례위원회고문으로 이태교(前서울시철거민협의회회장), 김진홍(前주거권실현을위한국민연합 대표), 김영준(前한국자활협회장), 김선용(주거연합지도감사), 김혜경(前민주노동당대표), 민경자(前주거연합부의장), 양연수(前전국빈민연합상임의장), 노수희, 한상렬(前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의장), 진관스님(불교인권위원회 의장), 박문수(서강대 이사장), 조영옥(前전교조 경북지부장), 김사라, 조영옥, 정을진, 이수호(전태일재단 이사장), 배범식(희망유니온 대표), 한충목(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박종렬 등 다수가 참여했다.

장례위원장에는 남경남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의장, 전국철거민연합의장),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의장, 민주노점상전국연합위원장), 최을상 (전국빈민연합 공동의장, 전국노점상총연합의장), 심호섭 (전국빈민연합 공동의장 빈철연의장), 황창일 (주거권실현을위한 국민연합의장), 이상선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 ), 김범태 (사단법인 더좋은정책연구원 이사장), 호상은 김을규 임대주택연합 공동대표•더좋은정책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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