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대표, “국회 난장판의 주범은 거대 양당제”
  • 입력날짜 2019-05-03 1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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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비례대표 정치적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양당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 며칠 국회 난장판의 주범은 거대 양당제다”고 비판하고 “싸움판을 바꾸는 진통이 패스트트랙이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동영 대표는 다당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구조적으로 안정된 제도적, 법적 다당제로 바꾸자는 것이 선거제개혁이다”고 주장하고 “정국을 수습을 위해서 대통령의 역할”을 주문했다.
 
정 대표는 회의장 백보드를 “이제 민생개혁, 재벌 개혁이다 걸었다”고 소개하고 “민주평화당이 당론을 입법으로 밀어붙인 분양원가 공개가 3월부터 시행됐는데 엉터리로 드러나고 있다”며 “주무 부처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동영 대표는 “엉터리 분양원가 공개를 통해서 위례신도시 같은 경우 한 집에 2억씩 바가지를 씌웠다”고 주장하고 “이 부분 다시 환수 조정할 수 있으면 하는 법적인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에 대해 정치철학과 소신을 무시하고 마음도 활동도 따로 가고 있는 비례대표 3인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도의가 아니다”고 비판하고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는 합당에 억지로 끌려간 희생자들인 3인의 비례대표의원들이 이제는 자유의 몸으로 정치적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손학규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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