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원내대표, “북한의 도발과 관련된 회의를 시작하겠다”
  • 입력날짜 2019-05-07 14:03:59
    • 기사보내기 
윤상현 의원, “국회 정보위를 거짓말의 통로로 이용해선 안 된다”
국회 본관 245호 자유한국당 회의장 백보드가 민생경제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은 외교•안보 원내대책회의로 바뀌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북한의 도발과 관련된 회의를 시작하겠다”로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사진 가운데)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외교•안보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영등포시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사진 가운데)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외교•안보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영등포시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외교•안보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한반도에서 총성은 사라졌다”라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기고문을 인용한 후 대북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이 “타격 훈련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강력한 힘 만이 답이다”라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대외 압박용이다. 판을 깨기는 어렵다”라고 한다며 “ 국민용인지 북한용인지 헷갈린다. 우리 정부의 말장난이 정말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은 변한 것이 없다. 무력도발로 위기 조장. 북한 삼대 세습 체제 변치 않아 우리 국민을 지키는 평화의 총구만 무용지물이다”고 주장하고 “셀프 무장해제 국방정책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거듭 “대북정책 노선의 변경”을 촉구하고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공수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도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북한의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미국의 입장에서는 데드라인을 넘지 않았기에 직접적 도발 아닐 수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민족생존의 문제이다”며 “이 정권과 대한민국 국군은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기장 기본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한미 공조하라고 해서 한미공조했더니 자유한국당이 그것을 문제 삼는다고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그들 머릿속에는 뭣이 담겨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오로지 김정은 김정은이 지배하는 것 같은 그런 세상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역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국정원은 북정원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며 “국회 정보위를 거짓말의 통로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