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유도공원 첫 ‘버스킹’ 축에 열린다!
  • 입력날짜 2019-05-14 15: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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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부 공원녹지사업소, ‘선유도아티스트’ 모집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유일한 섬 공원 선유도공원에서 ‘제1회 모두의 버스킹’이 개최된다.
서울시 서부 공원녹지사업소는 시민예술가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 특정인이 아닌 누구나 공원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춤출 수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유도아티스트 10팀을 5월 10일 ~ 5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이번 ‘선유도아티스트’ 모집은 공원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형 버스킹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선유도공원’ 에 담긴 옛이야기, 나만의 추억 등 이야기를 담아주세요 ▲작은 볼륨에 마음을 가득 담아주세요(소음기준 60db 미만) ▲비속어가 아닌 아름다운 노랫말을 들려주세요. 등의 3가지 약속이 선행되어야 한다.

‘선유도아티스트’에는 선유도공원을 주제로 공연할 수 있는 시민예술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연의 장르는 음악, 극, 퍼포먼스, 무용 등 제한이 없다.

선유도아티스트에 지원을 원하는 시민들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1분 길이 공연 영상을 올리고 이메일(2yathoho@naver.com)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스타그램 ‘좋아요’ 수와 심사위원의 평가를 합산하여 최종 10팀을 선발한다.

선유도아티스트로 선정된 10팀에는 트로피가 수여되고 오는 6월 15일로 예정되어있는 ‘제1회 모두의 버스킹’에 공연자로 초청되며, 소정의 악기운반비도 지원한다. 이후에도 ‘선유도아티스트’는 공원 예술가 인력풀에 활용되어 다양한 공원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5월 10일(금)부터 5월 28(화) 18시까지 도착분에 한하며, 합격자 발표는 6월 4일(화) 서부 공원녹지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부공원 녹지사업소 남길순 소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의 버스킹 문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유도공원(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343)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유일한 섬공원으로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과 함께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수생식물의 공원이다.

선유도공원은 가족, 연인들과 함께 눈, 코가 즐거운 공원, 걷기 즐거운 공원, 데이트하기 좋은 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해서 2003년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2,782㎡ 규모의 환경 재생 생태공원 겸 물(水) 공원이다.

특히 선유도공원의 수생식물원은 옛 수돗물 공장의 여과지를 재활용해 다양한 수생식물의 모습과 생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현재 수련과 남개연, 붓꽃과 노랑꽃 창포 등이 피고 있다. 이 밖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수질 정화원에 털부처꽃, 부들, 노랑어리연꽃 등이 순차적으로 피어나 꽃이 가득한 물속정원의 모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남권 해돋이 명소로 주목받는 선유도공원은 2013년 5월 서울시가 선정한 가족 연인들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공원 속 숨은 명소 9선에 선정된 바 있다.



박양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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