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전국 지자체 공약 실천계획 평가 SA등급 받아
  • 입력날짜 2019-05-13 14: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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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SA등급, 서울 14곳 포함 전국 49곳
영등포구가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아래 ‘매니페스토본부’)의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

매니페스토본부는 4월 25일(목), 110여 일간 진행했던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계획서(로드맵) 평가”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종합구성(45점), 개별구성(20점), 민주성 및 투명성(20점), 웹 소통(15점), 공약 일치도(Pass/Fail) 등 5대 분야 32개 지표를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 공약 실천계획을 평가
하고 있다.

매니페스토본부 평가결과, 5대 분야의 합산 총점이 8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서울(영등포구,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강북구, 은평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14곳을 포함해 전국 49곳이다.
 
합산 총점이 7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서울(용산구, 동대문구, 도봉구, 서대문구, 마포구, 동작구) 6곳을 포함해 경기도 수원 등 모두 52곳이다.

이에 반해 공약 정보를 홈페이지에 한 줄짜리로만 게시했거나 내용이 상대적으로 부실했던 6곳(서울 중구, 인천 강화군, 강원도 영월군, 양주군, 경기도 남양주시, 강원도 속초시)은 D등급을 받았다.

평가항목은 ▲종합구성(45점 만점) ▲개별구성(20점 만점) ▲민주성․투명성(20점 만점) ▲웹 소통 분야(15점 만점) ▲공약 일치도 분야(Pass/Fail)이며, 총점 80점 이상을 SA등급으로 70점 이상을 A등급으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시장•군수•구청장 선거공약의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매뉴얼을 작성, 공개하는 것을 평가함과 동시에 보완점을 진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영등포구는 5대 구정 목표로 교육도시, 경제도시, 안심 도시, 복지 도시, 민주도시를 내세우고 핵심가치로 소통, 혁신, 협치를 앞세워 58개의 공약사업과 42개의 주요사업을 100개 실천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4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든 공약 실천계획서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다만 이 기사는 이번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은 곳이 전국 49곳이며 서울은 영등포구를 포함해 14곳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고 있어 영등포구가 유일하게 SA등급 받은 것으로 받아들일 여지를 남겨 아쉬움을 주었다.

포털사이트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를 검색한 결과 대부분 언론은 특정 자치단체만 언급한 체 같은 방식으로 보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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