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 불 화재, 일요일 55건, 화요일 46건, 목요일 44건 순

향초 불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건수가 전체 화재의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행복을 위협하는 특이화재 유형인 향초 불 화재 통계를 발표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향초 불 화재는 2014년 73건, 2015년 59건, 2016년 54건, 2017년 56건, 2018년 56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총 26명으로 사망 2명, 부상 24명으로 나타났다.

향초로 인한 화재는 연평균 60건 정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4월 말 현재까지 20건이 발생했다. 발화요인을 분석해보면 향초 불 화재 총 298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95건으로 전체 화재의 99%를 차지했다. 이외 방화 1건, 화학적 요인 1건, 기타 1건 순이었다.

계절별로 살펴보면 겨울(12월~2월)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봄(3월~5월) 74건, 여름(6월~8월) 60건, 가을(9월~11월)은 59건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전체 향초 불 화재 건수 298건 중에서 공동주택 113건(37.9%), 단독주택110건(36.9%), 업무시설 21건(7%), 일상서비스 23건(7.7%), 음식점 10건(3.4%), 종교시설 5건(1.7%)등 이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55건, 화요일 46건, 목요일 44건, 금요일 43건, 토요일 41건, 수요일 38건, 월요일 31건 순으로 향초 화재는 일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향초 불 화재는 연중 12월~2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는 보이지만 그 영향은 미미하고 월별로 고르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서춘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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