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급식, 저학년·고학년 식단 분리해야”
  • 입력날짜 2019-05-29 1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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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룡 시의원, 초등 급식 저학년·고학년 식단 분리해야!
초등학교 급식과 관련해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들에 대한 식단 분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초등학교 급식에서 입과 손이 작은 저학년 학생들에게 어른용 수저를 주는 건 인권침해라는 진정이 제기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실태조사에 나선 가운데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은 “대부분의 초등학교 급식에서 저학년과 고학년에게 똑같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성장기에 있는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들은 소화능력과 영양섭취 기준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학교급식법」에 따르면, 한 끼의 학교급식 영양관리 기준은 초등 1~3학년은 534㎉(남)/500㎉(여), 초등 4~6학년은 634㎉(남)/567㎉(여)로 정하고 있다”면서, “저학년과 고학년의 급식을 한꺼번에 조리하여 일괄 배식하는 경우 관련법에서 정한 영양관리기준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룡 의원은 “이 때문에 저학년의 경우 높은 ㎉를 지속적으로 섭취함에 따라 소아비만의 한 원인이 될 수 있고, 고학년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낮은 ㎉를 섭취하여 심각한 영향 불균형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은 더는 효율성이나 예산을 핑계 삼아 초등학교 급식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연차별 계획 수립 및 예산확보, 분리식단시범학교 운영” 등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서교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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