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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찰 강화, 무더위 쉼터 운영, 건강 체크·병원 연계
창문 하나 없는 퀴퀴한 쪽방에서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난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고통일 것이다. 거리 노숙인들은 곳곳마다 기승을 부리는 더위를 피할 길이 없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영등포구 쪽방 주민 423명과 노숙인 557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특별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가 9월 30일까지 폭염으로부터 쪽방 주민과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대책은 대부분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과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노숙인은 557명이(5월 기준) 대상이다. 쪽방 주민과 노숙인 보호를 위한 특별 보호 대책은 ▲현장 순찰 강화 ▲무더위 쉼터 운영 ▲노숙인 이동 목욕 서비스 확대 ▲건강 체크 및 병원 연계 등이다. 구는 여름철 빈발하는 식중독, 전염병 등의 예방을 위해 쪽방 지역을 월 1회 방역 소독하고, 쪽방 건물 내부도 수시로 소독한다. 또한, 민간기업과 상호 협조로 음용수, 냉방 용품 등을 지속 지원하고, 폭염 특보 발령 시 소방서와 협력해 소화 용수를 거리에 살포하는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성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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