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당산1동, 문화의 거리 조성
  • 입력날짜 2019-06-14 11: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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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카페형 일반음식점’ 자발적 퇴출 목표
영등포구가 ‘카페형 일반음식점’의 불법 영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당산1동 골목길을 ‘당산골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14일(금) 주민 커뮤니티 공간 ‘당산골 행복 곳간’ 2곳과 ‘당산 커뮤니티’ 1곳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당산1동 골목길에는 업주나 종업원이 손님에게 술을 팔며 접대하는 ‘카페형 일반음식점’ 40여 개에 대해 지속해서 단속을 시행하고 있지만, 손님이 오면 문을 잠그고, 단골 위주로 영업해 실질적인 적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영등포구는 올해 초부터 ‘카페형 주점’의 자발적인 퇴출과 밝은 거리 조성을 목표로 ‘카페형 일반음식점’의 매각 예정 건물이나 폐업한 업소 3곳을 순차적으로 임대하는 등 ‘당산골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당산골 행복 곳간’ 1, 2호점을 주민 공모를 통해 베이커리와 손뜨개, 잼 만들기 체험 공간으로 만들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복 곳간은 당산로16길 17-1과 영등포로25길 17에 있다.

‘당산 커뮤니티’는 주민 회의나 소규모 모임, 쉼터 등 주민들이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으로 조성했다. 자세한 사항은 당산1동 주민센터(2670-1105)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구는 매주 3회 이상 소비자 감시원과 함께 집중단속을 시행하는 한편 경찰과 야간 합동 단속을 시행해 지속해서 업소의 불법 영업 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박양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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