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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물해파리,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 출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5~2017년)간 해파리 등 독성 바다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환자 수는 총 2,400명이며 여름철인 7~8월에 1,773명(73.9%)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에는 바닷가 방문객이 증가하고 독성 해파리도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월 18일(목),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독성 해파리 출현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많이 출현하는 독성 해파리는 8종이며, 그중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가 가장 흔하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독성 해파리는 8종은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유령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작은 상자해파리, 기수 식용해파리 등이다. 특히 보름달물해파리는 인천, 경기, 충남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성 해파리의 발견율은 여름철(7~9월) 기간 중 피서철인 7월 3주 차부터 8월 5주 차까지 높게 나타났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많이 나타나고 보름달물해파리는 8월 말에 주로 발견되고 있어 방문하는 시기에 자주 출현하는 해파리를 미리 알아두고 대처방법을 숙지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파리 쏘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물흐름이 느린 곳에 입수할 때는 자세히 살펴보고 죽은 해파리를 발견하더라도 독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또 해파리에 쏘였을 때 바로 구급차를 부르고 구조 요원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나타나는 증상은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기며, 통증‧발열 등을 유발하고 호흡곤란과 신경마비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피부에 달라붙은 해파리나 독침은 맨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주변의 물건이나 장갑을 이용하여야 하며, 피부에 독침이 박힌경우 플라스틱 카드 등을 이용해 독침이 박힌 반대 방향으로 긁어내고 상처 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10분 이상 씻어내야 하며, 이때 맹독성 입방해파리에 쏘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식초로 씻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상노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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