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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 지하서고, 63년 만에 공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8일 국회도서관을 방문해 허용범 국회도서관 관장 및 관계자와 함께 도서관 시설을 둘러보고 영등포구 도서관 확충 및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채현일 구청장과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의 주민 이용 활성화 방안, 국회도서관 주민 참여 프로그램 발굴, 영등포 북페스티벌 등 도서 관련 행사에 국회도서관 참여 등 영등포구 독서 문화 활성화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국회도서관은 1952년 2월 20일, 그러니까 67년 전에 개관해 1956년 도서등록을 시행한 국회도서관 지하 서고가 63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6월 27일 개관 67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공개한 국회도서관 중앙홀 1층, 오픈 서가에는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국회간행물 등 400여 책을 전시됐다.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에 지하서고 참관 신청을 받아 선정된 10여 명은 27일 국회 기록보존소 기록정책 과정의 안내로 지하 수장고에 보관된 학위논문서고, 동양에 서고, 서양에 서고 정기간행물, 고문 문서고, 수장된 도자기, 서화, 회화, 병풍(기록보존소 보존서고 제외)을 둘러보았다.
서양서 서고에는 국회도서관 등록번호 1호도서인 'Some modern poets and other critical essays'(저자 Davis on, Edward)가 전시되어있다. 고문 서고에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을 역임한 홍진이 1945년 12월 1일 환국할 때 국내로 들여와 유족들이 보관하다 1967년 국회도서관에 기증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문서’ 고문 서고에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문서’가 전시되어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문서’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을 역임한 홍진이 1945년 12월 1일 환국할 때 국내로 들여와 유족들이 보관하다 1967년 국회도서관에 기증했다.
또 방균 덧신을 신고 입장한 고문 서고와 미술품 보관고는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으며 개인 기증 문고 서고엔 전 주미대사 양성철 문고, 김진배 문고, 김형오 문고, 정일형 정대철 정호준의 삼대 문고도 있었다.
국회도서관은 매년 10만 여권 이상 늘어나는 도서를 수장할 공간 확보가 어려워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국회도서관 부산 분관을 조성 중이다. 국회도서관 출입도 휴대전화 번호나 네이버·카카오·페이스북 아이디로 사전 인증을 받으면 ‘모바일 간편 열람증(QR코드)’을 내려받아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해졌다. 특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생은 이름, 학번, 휴대전화 번호를 사전 등록하면 학생증으로 국회도서관을 출입할 수 있게 되었다. 국회도서관이 명실상부한 도서관 기록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다.
류용택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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