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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이번 기회에 일본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주어야 한다” 서명 거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잘하면 된다” 영등포시대는 9일(금)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영등포문화원 앞 영등포공원에서 아베 정권 경제보복 조치 규탄 및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영등포시대 공감기자와 자원봉사자가 영등포공원과 수영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서명운동은 아베 정권 경제보복에 관한 주민의 생각을 묻고 그 생각을 종이에 옮겨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다 수의 주민은 이구동성으로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격양된 목소리를 내며 “불매운동에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70대 한 어르신은 “일본이 아직도 우리 한국을 우습게 보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일본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주민은 “그런 걸 왜 하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잘하면 된다”라면서 서명을 거부하기도 했다. 이날 영등포구의회 윤준용 의장과 오현숙 구의원이 현장을 찾아 서명과 함께 응원을 보냈다.
9일 현재 한국과 일본의 치열한 경제 탐색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정부가 반도체 3대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를 34일 만에 수출을 허가했다. 그러나 이를 일본이 확전을 자제하려 한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계속 강경 일변도로 나가던 아베 정부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후에도 수출규제 품목을 추가하지 않은 것에 이어서 규제 대상 품목의 수출을 허가했다는 점에서 확전을 자제하려 한다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치밀한 사전 각본에 따라서 명분 쌓기용 노림수라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아베 정부가 우리를 신뢰할 수 없는 국가로 규정해 수출규제 B 등급으로 강등했고, 언제든지 수출규제 품목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지원하는 것과 함께 아베 정부의 칼이 다시 칼집으로 완전히 들어갈 때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냉철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향미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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