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인 스스로 화재 초기 진압 및 골든타임 확보
영등포구가 전통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소화시설 설치’로 화재 발생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조기 진화를 할 수 있도록 화재대응시스템을 구축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올 10월까지 매설식 소화전, 보이는 소화기, IoT기반 화재알람시설 등 전통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소화시설” 설치에 나선다고 21일(수) 밝혔다. 전통시장은 비좁은 통로와 밀집된 상점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오래된 건축물과 다량으로 쌓여있는 물건들 때문에 화재 발생 시 큰불로 번질 위험이 큰 것이 현실이다. 이에 영등포구는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번지기 시작하는 5분 이내 골든타임에 주민들이 신속하게 초기 진화에 나서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맞춤형 소화시설을 설치한다. 전통시장 맞춤형 소화시설은 ▲매설 식 소화전 2개소 ▲보이는 소화기 56개소 ▲IoT기반 화재알람시설 87개소 등이다. 먼저, 구는 ‘매설식 소화전’ 2개소를 영등포전통시장에 설치한다. 이로써 10월이 되면 지난해 소방서에서 설치한 2개소에 더해 전통시장 내 총 4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매설식 소화전’은 평상시에는 자동차나 사람의 통행에 방해를 주지 않고 땅속에 매설되어 화재 발생 시 뚜껑을 열어 땅속에 있는 호스를 사용해 불을 진압할 수 있는 설비이다. 영등포구는 그뿐만 아니라 이달부터 ‘보이는 소화기’ 총 56개소를 설치한다. 설치 장소는 ▲남서울상가 38개소를 비롯해 ▲영등포전통시장 4개소 ▲대림중앙시장 8개소 ▲영등포청과시장 6개소다. 구는 화재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해 ‘IoT기반 화재알림시설’ 총 87개를 설치한다. 대상은 대림중앙시장 내 87개 점포다. ‘IoT 기반 화재알림시설’은 각 점포에 설치된 화재알림시설이 불꽃, 연기, 온도 등의 변화를 신속‧정확하게 감지하고 이를 소방서 119상황실과 상인 스마트폰 앱 또는 문자로 즉각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화재 징후를 파악하고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다. 구는 이달 영등포소방서와 협의를 마치고 10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상인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등을 안내하고 상인회,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해 철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현성자 공감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