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주 서울시의원, 학원 일요휴무제 시행 부작용 지적
  • 입력날짜 2019-09-04 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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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교육청 ‘학원 일요휴무제’ 공론화 및 법제화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원 일요휴무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으로 일부 지역에서 암암리 성행 중인 ‘스터디카페’ 문제가 제기됐다.

8월 30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8월 30일 평생진로교육 국장과 교육행정국장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전병주 의원은 협동조합형 유치원 및 매입형 유치원 추진 정책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및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해 관심을 끌었다.

전병주 의원은 ▲출자금 부담에 따른 조합원 참여의 저조 ▲기존 조합원이 상급학교 진학시 조합원 지위 유지 불투명 등을 지적하고 설립 비용 충당의 어려움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나타난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로 개선안 도출”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어 “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원 일요휴무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으로 현재 일부 지역에서 암암리 성행 중인 ‘스터디카페’ 문제를 제기, 대책 강구를 요구했다.

스터디카페의 경우 학원 일요휴무제에 따른 ‘10시 이후 교습 제한’에 해당하지 않아 주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4시간 운영되며 특히, 주말 고액 개인/그룹 과외가 성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병주 의원은 ”이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 받을 권리의 형평성과 불평등”을 지적하고 “대다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소외감을 유발하는 등 매우 큰 문제다”라며 “단속을 위한 법규정의 정비 및 관리·감독의 사각지대를 최소화 시켜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앞서 언급된 사항에 대해 교육청에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보완책을 검토하여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병주 의원은 “협동조합형 유치원 및 매입형 유치원은 작년 사립유치원 회계부정사건 이후 대안으로 추진된 새로운 형태의 유치원 모델로,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잘 정비되어 유치원 시스템이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국장 및 교육청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함기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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