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2040 영등포종합발전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 입력날짜 2019-10-01 13: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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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의원 “밝은 영등포의 비전이 담겨 잘 될 것”
-신경민 의원, 몇 개의 마스터플랜 “돈, 시간, 종이 낭비한 쓰레기”
-“돈, 시간, 종이를 낭비한 쓰레기라면 관계 공무원 징계해야!”
영등포구는 9월 30일 구청별관 5층 대강당에서 ‘2040 영등포종합발전계획 수립’ 제1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김영주, 신경민 국회의원, 주민과 미래미전자문단 그리고 관계 공무원 등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이 체감하고 실현 가능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하여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2040 영등포종합발전계획 수립은 ‘2030 영등포종합발전계획’ 수립(2013년) 이후 5년여가 지난 현재 新 발전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주민, 시민사회, 분야별 외부전문가, 공무원 등의 참여와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통해 영등포구형 협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이다.

영등포구형 협치 모델 구축을 위한 세부사항과 세부연구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세부사항으로 ▲영등포구의 현 실태 분석과 문제점 도출 ▲국내외 환경변화 전망 및 발전여건 분석 ▲정부, 광역시, 영등포구의 중장기 계획 분석 ▲주민 삶의 현황 분석 및 만족도, 미래발전 수요 조사 등이다.

세부연구내용으로는 ▲자료 수집 및 설문 조사 ▲국내외 트렌드 및 정책 현황 분석 ▲사례조사 및 연계성 분석 ▲생활권 설정 등이다.

윤준용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인로 일대 도시 재상 사업을 시작으로 영등포에는 이미 변화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라며 “주민의 참신한 생각이 영등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주 국회의원은 “내용이 굉장히 좋다”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젊고 밝은 영등포의 비전이 담겨 잘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영등포를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영등포 미래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신경민 의원은 “선출직이 된 이후에 캐비닛에 잠자고 있는 몇 개의 영등포 마스터플랜을 봤다”며 “억대의 돈이 들어간 마스터플랜은 마스터가 아니라 돈과 시간, 그리고 종이를 낭비한 쓰레기다”고 이전에 수립한 마스터플랜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신 의원은 이어 “사람이 바뀐 만큼 잘 만들어진 마스터플랜을 좋은 절차에 따라서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신경민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들은 관계자들은 “전임구청장과 2030 전략을 수립한 공무원들을 향한 작심 발언으로 들린다”라면서 “만약 2030 영등포종합발전계획 수립이 돈과 시간, 종이를 낭비한 쓰레기라면 감사를 통해 당시 관계했던 공무원을 징계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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