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장관 가족’ 수사, 과도한가? 절절한가?
  • 입력날짜 2019-10-07 14: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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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과도 40.5% vs 적절 42.7%로 팽팽
-전체 응답자 중 ‘과도하다’ 49.1% vs 적절하다 42.7%
조국 법무부 장관의 블랙홀이 국정 감사 기간까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정당의 지지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하여 ‘과도하다’는 인식이 ‘적절하다’는 인식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20대에서도 과도 40.5%, 적절 42.7%로 두 인식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 응답자 중 ‘과도하다’는 응답이 49.1%로, ‘적절하다’는 응답 42.7%보다 오차범위(±4.4%p) 내인 6.4%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등 관련 검찰 수사의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검찰의 조국 장관 가족 수사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8.2%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과도하다’는 인식은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대구·경북(TK), 40대와 50대, 3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적절하다’는 인식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절반가량이거나 대다수였다. 20대에서는 두 인식이 팽팽하게 갈렸다.

‘과도하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과도 66.6% vs 적절 21.1%)와 경기·인천(53.0% vs 40.0%), 서울(51.1% vs 41.7%), 대구·경북(47.8% vs 42.4%), 연령별로 40대(61.3% vs 35.8%)와 50대(52.3% vs 43.5%), 30대(51.6% vs 39.1%),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9.8% vs 19.5%),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2% vs 12.3%)에서 절반에 이르거나 대다수였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청(과도 35.9% vs 적절 59.4%)과 부산·울산·경남(37.7% vs 55.6%), 60대 이상(41.6% vs 49.6%), 보수층(32.1% vs 63.2%)과 중도층(43.9% vs 51.5%), 자유한국당 지지층(20.5% vs 75.5%)과 무당층(26.8% vs 54.7%)에서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8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6.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또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시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박양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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