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 통해 “태풍피해 현장을 둘러봤다”며 “이전 태풍의 피해 복구가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다시 태풍이 들이닥쳐 피해가 심각했다”고 밝히고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지원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태풍피해에 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들이 “제일 절실하게 요청하는 게 '신속한 지원'이었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는 요구였다”면서 “이번 주 내로 1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발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에 신속한 지원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 주말에 열린 서초동 촛불집회와 관련 “완벽한 촛불 시민혁명의 부활이었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모였고 시민들은 자율과 연대의 정신으로 세계가 부러워할 높은 민주 의식을 다시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권자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검찰개혁을 거듭 명령했다”며 “며칠 전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집회였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금 자유한국당이 할 일은 관제 집회니 계엄령이니 막말을 일삼을 일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을 집행하는 일이다”고 강조하고 “올해 안에 국회의원 자녀 전수 조사를 실현하기 위해 이달 안에 특별법을 통과시키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응답하기 바란다”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에도 거듭 요구한다”며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정치검사가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물으시기 바란다. 강력한 검찰개혁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