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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을 중요시하고 삶의 위안이 될 수 있는 작품”
2019년 8월 7일 시작해 2020년 2월 20일까지 개최되는 초대전이 있다.
여백을 중요시하고 몽환적 채색으로 심오한 느낌 전달하는 추상작품으로 감동 전달하는 남기희 작가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어린이 미술관 ‘자란다’에서 개최하고 있는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자연의 소리"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초대전이 바로 그것이다. 남기희 초대전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자연의 소리"는 화면 속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상상력으로 소리의 연관성을 찾고, 관람객들에게 자유분방한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풍요로운 삶과 연결하고자 했다는 평가다. 자연을 통한 창의성 교육에 중점을 두는 어린이 미술관 자란다와 교차하는 부분이 있어 전시 효과는 높다. 먹의 번짐 느낌으로 전통 미술을 선보이기도 하고 아크릴 재질로 전형적인 서양 추상미술로 관람객을 마음을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오묘한 이미지가 조화롭게 작품으로 펼쳐져 생각의 유연성 발휘하고 힐링의 시간을 전달하고 있다. 먹과 아크릴을 비롯한 이질적인 재료의 도입은 지필묵이라는 전통적 방법의 체계를 뛰어넘는 자유분방한 행위. 동양과 서구적 이중 조형 체계를 빌린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조형으로 표현하여 재료 실험 자체가 지닌 한계성, 즉 조형성의 확보라는 당위성과 새로운 조형 가치를 말해준다. 그 위에 점, 선, 면은 화가 자신일 수 있고 감상자 누구일 수도 있다. 그림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자아(自我)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 본심이 작품에 담겨 있다. 남기희 작가는 "화가, 미술교육, 미술심리치료 등 그림과 연관된 것들은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열정 가득한 작가로 남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 작가는 이어 ““화가와 미술교육자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작가는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과 만나고 싶다”며 “삶의 위안이 될 수 있는 작품으로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는 긍정의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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