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박자박~낙엽 밟는 소리, 단풍길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
  • 입력날짜 2019-10-27 07: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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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풍길 93선’, 4개의 테마길 소개
- 총 155㎞ 규모…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
▲안양천로
▲안양천로
서울시가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을 소개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소개한 단풍길은 작년에 발표했던 90개 노선에서 3선이 추가된 93선이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서울 도심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루 반나절이면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단풍, 도심 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29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기상업체에서 예측했다.

세부적으로는 중국 단풍나무가 가로수로 조성된 ▲은평구 백련산로와 ▲동작구 여의대방로 44길이 아름다운 단풍길로 추가되었으며, 서울대공원의 청계저수지 주변 ▲서울대공원 호숫가 둘레길 또한 알록달록 다양한 단풍나무와 운행 중인 코끼리열차를 함께 볼 수 있어 올해 새롭게 선정되었다.

‘서울 단풍길 93선’은 그 규모가 총 155km에 달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등으로 수량은 약 6만 여주에 이른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①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②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③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④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하여 소개하였다.

서울시는 특히 시민들이 1년 중 가을에만 들을 수 있는 자박자박~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10월 28일(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시민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단풍길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춘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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