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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한주 46.3시간 근로, 임금근로자 평균보다 높아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가 미디어산업이 집적된 서울시 서북권 지역의 미디어산업 종사자 일-생활 균형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11월 6일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서북권 지역의 미디어산업 여성 종사자 66%가 비정규직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종사자 한 주 평균 근로시간은 46.3시간으로 임금근로자 평균 40.4시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 종사자 한 주 평균 근로시간은 46.3시간으로 임금근로자 평균 40.4시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정규직 프리랜서의 특성상 근로시간을 정하지 않은 무규정이 오히려 장시간 노동을 낳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규직의 월평균 소득은 278만 원, 비정규직은 258만 원으로 약 20만원 차이가 났다. 정규직, 개인사업자의 소득은 상대적으로 높고, 비정규직 중 파견•용역 근로의 월평균 소득이 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터에 대한 희망 개선사항으로 첫 번째는 임금 인상이며, 서울시 노동자 지원 기관이 해야 할 사업으로 노동 상담 및 구제, 차별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을 우선순위로 꼽았으며 미디어 산업 내 높은 여성 비정규직 비율은 모성 보호제도의 수혜 가능성을 낮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태조사는 2019년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7주간 조사원이 서울시 서북권역에 거주지 혹은 주된 일터가 있는 미디어산업 여성 종사자 400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5월~10월까지 통계청 등이 생산한 통계자료를 분석해 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는 직장맘의 기초 실태를 파악하는 데 활용했다. 실태조사 응답자의 54.8%인 219명이 30대이며, 35.3%인 141명이 자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용준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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