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연대노동조합, “정년 문제를 미루지 말고 해결하라”
  • 입력날짜 2019-11-11 11: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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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휴무제는 노동자뿐만 아니라 구민을 위한 정책
“다시는 이 자리에 서지 않으려고 했는데 구청이 정말 말을 안 듣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영등포지회는 11일 오전 영등포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등포구가 구민과 노동자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더는 정년 문제를 미루지 말고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영등포지회(아래 노동조합 영등포지회)는 “영등포구에 있는 노상주차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매주 토요일 근무를 서야 한다”며 “가족과의 시간은 고사하고 중요한 경조사가 생겨도 대체근무를 구할 수가 없어서 기본적 도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영등포지회는 “토요 휴무제는 노동자들의 휴일보장만이 아니라 영등포 구민들에게도 노상주차장의 주말 무료개방으로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민을 위한 정책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조합 영등포지회는 “정부는 고령자사회에 진입한 현실에 맞게 정년연장을 추진하고 있고 고용을 연장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장려금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부의 방침은 공공부문에서부터 먼저 모범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 영등포지회는 “타 자치구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정년연장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는 취하는 것에 비해 영등포구는 요지부동이다”며 “영등포구는 더는 정년 문제를 미루지 말고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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