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일거양득 ‘어울림 장터’ 열린다!
  • 입력날짜 2019-11-12 09: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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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시•군의 29개 농가와 지역 내 7개 시장 참여
-우수상품 및 월동 준비 용품, 지역 특산물, 마을기업 제품 등 다양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의 확대로 수입농산물이 시장을 잠식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농수산물 소비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잦은 태풍 등으로 작황이 좋지 못한 농수산물은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상승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전통시장 우수상품 및 월동용품과 지역 특산물, 마을기업 제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어울림 장터와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영등포구가 농•수산물 생산자의 판매와 구민의 구매 걱정을 덜어줄 일거양득의 ‘어울림 장터(19일)와 직거래장터(26일)’를 구청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먼저, 구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열리는 정기 장터인 ‘어울림 장터’는 김장철 시기에 맞춰 이번 달만 한 주 앞당겨 19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이날 장터는 영등포구와 자매결연 또는 협약을 맺은 14개 시․군의 29개 농가와 지역 내 영등포전통시장, 영일시장, 대신시장 등 7개 시장이 참여한다.

어울림 장터 주요 품목으로 ▲충남 홍성군의 광천 토굴 새우젓 △충남 청양군의 고추장류 △강원 평창군의 젓갈류 ▲경남 고성군의 굴, 홍합살 ▲충북 충주시의 채소류 ▲충남 당진시의 건고추 ▲전남 고흥군의 김, 미역 건어물 등 산지에서 직접 가져온 싱싱한 농수산물과 다양한 특산물 등을 만날 수 있다.

7개의 시장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전통시장 품목은 ▲대신시장의 과일과 채소 △영등포 전통시장의 반찬, 인삼 ▲영신상가의 한복, 의류 ▲남서울 상가의 완구 등 영등포 각 지역에 산재하여 있는 7개의 시장의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롯데마트 양평점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상생 마당’ 코너에서는 추억의 뽑기판 이벤트가 열린다. 룰렛을 돌려서 당첨된 장터 이용 주민은 경품으로 꿈더하기, 노느매기 등 마을기업의 비누, 누룽지, 주방 장갑 등 좋은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어 농산물 가격 하락,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마련한 ‘농산물 소비촉진 직거래장터’는 26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이날 장터는 ▲전남 함평, 무안, 강진, 영광, 완도, 고흥, 화순, 담양 ▲강원 원주, 속초, 홍천, 평창, 양구, 인제, 고성 ▲경북 의성 등 33개 농가가 참여해 양파, 마늘, 매실 등 다양한 농수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2017년 4월 27일) 농어업정책 발표문에서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짓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품목별 생산자조직 육성과 유통개혁으로 가격과 판로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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