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의회, 제218회 2019년도 제2차 정례회 개회
  • 입력날짜 2019-11-20 18:36:49
    • 기사보내기 
-영등포구 내년도 예산(안) 올해보다 11.5% 증가한 6천 597억원
-윤준용 의장 “구민의 삶의 질과 자긍심을 드높이는 의정활동” 강조
-채현일 구청장 “탁 트인 구정을 실현하는 다양한 정책” 강조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0일(수) 오전 개회한 영등포구의회 제218회 2019년도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밝힌 영등포구의 내년도 예산의 총 규모는 올해보다 11.5% 증가한 6천 597억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2% 증가한 6천 31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1% 증가한 287억 원이다.

영등포구의회(의장 윤준용)는 11월 20일부터 12월 23일까지 34일간의 일정으로 제218회 2019년도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날 개회한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을 처리하고,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시정연설을 들었다.
윤준용 의장(왼쪽 사진)은 개회사를 통해 동료의원과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윤준용 의장은 2월 22일 문을 연 제212회 임시회 이후 구의회 회기 중 펼친 “구정 질문과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 봉사활동” 등을 소개하고 “조례안 28건을 포함한 총 8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이어 “청렴 의정 연수 등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투명하고 건전한 의회상 정립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고 자평하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일부 동료의원께서는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열성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아‘매니페스토 약속대상 및 서울사회복지대상, 환경 안전대상’ 등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윤준용 의장은 “앞으로도 우리 의회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집행부의 동반자로서 구민의 삶의 질과 자긍심을 드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공무원들의 노력에 대해서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윤준용 의장은 “영등포역 앞 영중로를 비롯해 영등포시장 북문 일대 보행로 정비와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 등의 성과”를 일일이 소개하고 “그 의미가 자못 크다”며 집행부 공무원들의 노고에 대한 칭찬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 의장은 전년 대비 681억원 증액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매년 증가하는 재정수요와 재원 부족이라는 상충한 상황 속에서 편성된 예산인 만큼, 불요불급한 예산은 최소화하고, 투자의 우선순위와 효과 등을 고려하여 한정된 재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준용 의장은 “주요 업무추진실적에 대해서는 금년도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었는지 자세히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문제점 지적과 함께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여 내년도 구정 방향이 올바르게 수립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채현일 구청장(왼쪽 사진)은 “2020년도 예산안을 구민과 구의회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며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민, 구의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여 영등포 100년 미래 초석을 마련한 뜻깊은 한 해였다”고 자평하고 “구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탁 트인 구정을 실현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고 밝혔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중로 노점 정비, 당산동 나쁜 카페 골목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 일반주택 음식물쓰레기 RFID(무선인식) 종량제 시범 시행, 자투리땅 활용한 주차공간 조성” 등을 통해 “탁 트인 민생행정으로 탁 트인 영등포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 구청장은 “이러한 탁 트인 민생행정 노력의 결과로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대통령상,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계획 평가 최우수등급,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 2관왕을 수상, 2018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2019년 국정 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등 여러 분야에서 구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사업에 대해 밝히고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채 구청장이 밝힌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구민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교육문화 도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도시 ▲탁 트인 주거환경, 쾌적한 안심 도시 ▲어르신, 장애인, 여성, 어린이 등 구민 모두 더불어 잘사는 복지 도시 실현 ▲소통과 협치의 민주도시로 나아가는 것 등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의 외형상 재정 규모는 증가했지만, 가용재원의 비중은 전년도 수준으로 예산 편성의 어려움은 여전한 실정이다”면서 “이에 따라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최소화하고 주거환경 등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두기 위해 노력했다”며 “재원 부족으로 편성하지 못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협조를 통해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의회는 이날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김길자, 김화영, 오현숙, 이규선, 이미자, 장순원, 정선희 의원, 위원장에 유승용, 부위원장에 최봉희 의원을 선임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다음 회의는 12월 16일(월) 오전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회의록 서명 의원으로 김길자, 이규선을 선임했다.

이번 정례회 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구청 국별 업무보고에 이어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한다.

이어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행정사무 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조례안 등 안건 심사하고 12월 1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 구정 질문 등을 시행한다.

16일부터 20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최종 심사한 후, 마지막 날인 12월 23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한 후 2019년도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