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시장교차로’ 교통섬 폐쇄 후 보행공간 변신!
  • 입력날짜 2019-11-25 08:30:00
    • 기사보내기 
보행사고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 매년 증가
차량 중심으로 어르신 보행사고가 발생하던 영등포시장교차로가 확실하게 안전한 사람 중심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서울시가 그동안 어르신 보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전통시장 일대 등에 맞춤형 개선공사를 진행되면서다.

영등포역과 영등포 청과물시장 사이에 있어 상시 교통량과 보행량이 많은 ‘영등포시장교차로’는 기존 교통섬 절반이 사라진 자리에 보행공간이 생긴다.

차량 중심이었던 영등포구 교차로 운영을 전체 4개의 방향별 교통섬 및 우회전 차로 중 북측 2개소는 폐쇄한 후 보행공간으로 확장했다. 남측 2개소는 우회전 도로에 고원식 횡단보도, 미끄럼방지 포장, 차량진입 방지 볼라드 등이 설치된다.

이 일대는 영등포역과 영등포 청과물시장 사이에 위치해 상시 교통량과 보행량이 많은 곳이다.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방향별로 설치한 교통섬, 우회전 전용차선에서 노인 보행사고가 발생하고 있었다.

현재 영등포구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4,906명으로 전체인구(367,778명)의 14.9%에 해당한다. (남 24,768, 여 30,138)

서울시 보행사고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45.2%(100명/221명), 2016년 47.5%(95명/200명), 2018년 52.2%(97명/186명)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교통사고 방지 대책을 통해 다른 연령대의 사고는 감소했으나 노인 보행사고는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영등포역~영등포시장교차로 영중로 약 350m의 거리 가게와 보도를 정비한 데 이어, 이번 사업까지 완료되면 일대 전체 보행환경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뀌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