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비자 발급 전년 대비 54%가 증가
  • 입력날짜 2019-12-16 11: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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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기술창업 주요 성과 발표
서울시는 8년 전부터 혁신 창업 거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집중적으로지원을 계속한 결과, 서울의 신기술 창업 생태계가 양적 질적으로 변화하며 신기술 창업이 가속화되는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주요 성과를 16일(월) 발표했다.

시는 올해 4월, 전략적 집중 투자와 지원으로 서울을 세계가 주목하는 창업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글로벌 TOP 5 창업도시 서울 추진계획」 7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프라 확대부터 인재육성,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에 이르는 전 방위 창업지원을 추진해 왔다.
 
세계적인 창업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7대 프로젝트 중 가장 우선적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인재양성’이다. 서울시는 AI, 바이오 등에 대한 전문교육을 통해 기업현장에서 필요한 2,000명 서울형 기술인재를 비롯해 올 한해 총 9천명을 배출했다. 아울러, 비자 패스트트랙, 글로벌인재 유치 확대 등으로 창업비자 발급은 전년 대비 54%가 증가했다.

시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한층 더 강화한다.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해 클러스터 인근 임대공간을 활용해 창업가 주거공간을 운영한다. 신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산업, 거점을 아우르는 인재양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혁신동력이 될 ‘인재’ 육성에 집중한다.

올 한해, 서울바이오허브 지역열린동 개관으로 ‘홍릉 바이오 인프라 1단계’ 조성이 완료되고, 여의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 핀테크랩을 개관하는 등 기술창업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면적으로는 2만 4천㎡ 규모로 210개 기업이 입주 가능한 공간이다.

’20년에도 창업지원시설 확충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도봉구 창동에 시리즈 A단계 이상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전문기관인 ‘창업 고도화 센터‘가 문을 열고, 마포에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창업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혁신벤처 성장의 동력이 되는 ‘초기투자 자금’은 현재까지 총 7,115억원이 조성되었다. 이는 민간의 펀드 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당초 목표금액의 180%를 달성한 수준으로, 정부의 모태펀드와 민간기업의 펀드를 끌어들이는 비율을 높여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민간협력을 통한 창업기업의 성장기업의 성장지원도 가속화하고 있다. 공공이 주도해온 창업보육을 민간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선발, 보육,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운영방식을 서울창업허브에 우선적으로 도입한 결과, 전년대비 기업매출이 1.5배 늘었고, 투자유치는 1.9배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부터 서울창업허브는 스파크랩·어썸벤처스(미국), 킹슬리벤처스(영국) 등 민간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특허·법률·기술평가 분야 등 57개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우수 기업 62개사의 선발·보육, 후속 투자 연계 등 창업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의 성장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의 민간주도 보육시스템을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년 10월 개관하는「창업 고도화 센터」는 투자자가 주도하여 입주기업을 선발하고,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기 위해 시리즈(Series) A 단계 이상 투자를 목적으로 맞춤 보육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제품 완성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제품화 180 프로젝트’는 대공방 등 글로벌 엑설러레이터와 협력해 해외 판로를 지원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20개 기업이 ‘제품화 180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현지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화지원센터,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 등 원스톱 종합지원 공간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성 분석, 제품 설계, 시제품 제작, 제조사 연결까지 토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시설 정보가 망라된 500개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아이디어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제품화’ 하는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로, 의료원, 지하철 등 서울시 모든 현장을 혁신기업의 사업화 직전 시제품과 서비스의 성능을 시험하고, 사업성 검증기회를 위해 추진 중인 ‘테스트베드 서울’은 참여 기업의 기술력 강화, 판로확보, 해외시장 진출 등의 실질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20년에는 40개 기업에 대한 실증 지원을 목표하고 있다.

드로미(도로노면 모니터링), 토이스미스(지하철 혼잡도 분석) 등 5개 기업은 미국, 중국, 태국 등과 MOU 체결로 해외진출을 가시화하고 있으며, 뮨(주사기자동처리기기), 이노넷(고속인터넷 무선망), 리셋컴퍼니(태양광패널 무선청소로봇) 등은 인도네시아, 남아공, 일본 등으로 초기 제품 물량을 수출했다.

기업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적인 만큼 시작단계부터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Going-Global) 효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57개 해외 민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체계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 중으로, 올해 142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해외 진출 기업 중 8개사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9개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진출과 효과적인 투자유치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시는 현재 서울시내 32개 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캠퍼스타운’을 혁신창업 전진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대상 대학교를 대폭 확대한다. 2020년 16개소(종합형 6, 단위형 10)를 추가 조성하고, 500팀의 창업기업이 상시 활동할 수 있는 육성공간을 확보하는 등 서울 전역에 ‘창업붐’을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서춘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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