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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사고 발생원인, 수습과정 및 종합 대책 등 제시
6월 19일 영등포구 문래동 영문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혼탁수는 6월 20일 문래동 아파트 일대에서 추가로 발생하면서 수돗물 식수 사용 제한 권고가 내려졌다. 이후 7월 12일 수돗물 식수 사용 제한 권고가 해제되면서 혼탁수 사고는 마무리됐다.
‘문래동 수질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에서 향후 대책까지 담긴 백서가 발간됐다. 서울시는 6월 발생했던 영등포구 문래동 수질 사고의 발생원인,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운영, 주민․관계기관 협의체 운영 및 향후 대책 마련 등 사고 기간의 기록을 망라하여 ‘문래동 수질 사고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문래동 수질 사고 발생 후 서울시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해 수질 정상화를 이루었으나, 수질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서울시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문래동 수질 사고 백서」를 발간했다. 문래동 수질 사고 백서는 수질 사고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인 원인과 수습과정, 민관합동조사단의 활동 사항 및 서울시 전 지역 수질 관리 개선을 위한 종합 대책을 200여 장으로 기록하였으며 ▲(1장) 한눈에 보는 타임라인, 문래동 수질 사고 개요 ▲(2장) 사고 발생부터 대책 마련까지 ▲(3장) 민관합동조사단 활동 사항 ▲(4장) 서울시 전 전역 수질 관리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서울시는 “문래동 수질 사고의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민관합동 조사단 등 각계 전문가에게 백서 내용을 검증하고 민관합동조사단 위원들의 의견 및 제안과 대응 매뉴얼 일부 내용을 부록으로 실어, 향후 유사한 수질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히 사고 전후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존의 수질 관리 및 관망 관리에 대해 성찰하고, 문제요소 제거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서울 전역의 수질관리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문래동 수질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138km의 노후 상수도관을 2020년까지 조기 교체 ▲수질 취약지역 관리 강화를 위하여 서울시 전체 2,037개 소블록 상수도관 세척으로 깨끗한 공급환경 조성 및 165개소 수도관 망의 주기적인 정체수 퇴수 실시 ▲수질 자동측정 지점 확대로 취약지역 실시간 수질 관리 ▲수질 민원 다발지역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수질 취약 구역을 발굴하여 선제적으로 대응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문래동 수질 사고 백서는 향후 관련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도서관·자치구·산하 단체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되며, 일반 시민들을 위해 전자책으로도 배포된다. 백서는 서울시의 수질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한편, 서울시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 등에도 수질 사고 대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래동 수질 사고 한눈에 보는 타임라인 ▶6. 19. 문래동 영문초등학교최초 혼탁수 발생 (당일 조치 완료) ▶ 6. 20. 문래동 아파트 일대 추가 발생(수돗물 식수사용 제한 권고) ▶6. 21. 민관합동조사단 구성(발생원인 조사‧규명, 재발방지 개선안 마련) ▶6. 23. 문래동 수질사고 주민설명회(6.23.~7.12. 4차) ▶6. 24. 현장 수질조사센터 운영 ▶6. 24. 민관합동조사단 회의 (6.24.~8.14.) ▶6. 26. 문래동 수질사고 서울시장 기자설명회 ▶7. 02. 주민‧관계기관 협의체 회의(7.1. ~ 7.19. 4회) ▶7. 12. 수돗물 식수 사용 제한 권고 해제 ▶7. 12. 수돗물 수질 사후 모니터링(7.1. ~ 7.18.)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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