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구매 태도 지수’ 3분기 연속 상승
  • 입력날짜 2019-12-22 15:28:23
    • 기사보내기 
2020년 경제 이슈 1위, ‘청년실업과 고용문제’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
서울시민이 뽑은 내년도 경제 이슈 1위는 ‘청년실업과 고용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부동산 경기가 2위에 올랐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9년 4/4분기 93.3으로 전 분기 대비 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지수’와 ‘고용상황전망지수’도 상승했고 ‘소비자태도지수’는 고용지수의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이 22일 발표한 ‘4/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20년 주요 경제 이슈’(정책리포트 제290호)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 생활 형편 지수’는 전 분기 대비 0.5p 상승한 84.9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 생활 형편 지수’도 전 분기 대비 0.9p 상승한 89.1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증가, 보유자산 가치 상승, 가계부채 감소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9년 4/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매 태도 지수’는 전 분기 대비 0.4p 상승한 84.6, ‘주택 구매 태도 지수’는 전 분기 대비 0.9p 상승한 71.9로 조사되었으며 ‘주택 구매 태도 지수’는 1/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서울시민의 경제 이슈 1위는 1순위 기준으로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28.0%)로 조사되었으며, 그다음은 ‘부동산 경기’(9.9%),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7.7%), ‘주 52시간 근무제’(6.8%), ‘소득 양극화’(6.3%), ‘생활물가 상승’(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서울시민은 대다수 경제 이슈가 내년에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13개 경제 이슈 중 개선 전망 점수가 기준치(100)를 웃도는 이슈는 ‘4차 산업혁명 대응’ 1개이고, 나머지 이슈들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이 200점 만점에 102.9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에너지 정책’(95.3점), ‘청년실업 및 고용’(90.7점), ‘남북경협’(88.6점), ‘주식 시장’(87.3점) 등의 순이며,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는 54.8점으로 개선이 가장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