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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제 이슈 1위, ‘청년실업과 고용문제’
서울시민이 뽑은 내년도 경제 이슈 1위는 ‘청년실업과 고용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부동산 경기가 2위에 올랐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9년 4/4분기 93.3으로 전 분기 대비 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지수’와 ‘고용상황전망지수’도 상승했고 ‘소비자태도지수’는 고용지수의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이 22일 발표한 ‘4/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20년 주요 경제 이슈’(정책리포트 제290호)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 생활 형편 지수’는 전 분기 대비 0.5p 상승한 84.9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 생활 형편 지수’도 전 분기 대비 0.9p 상승한 89.1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증가, 보유자산 가치 상승, 가계부채 감소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9년 4/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매 태도 지수’는 전 분기 대비 0.4p 상승한 84.6, ‘주택 구매 태도 지수’는 전 분기 대비 0.9p 상승한 71.9로 조사되었으며 ‘주택 구매 태도 지수’는 1/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서울시민의 경제 이슈 1위는 1순위 기준으로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28.0%)로 조사되었으며, 그다음은 ‘부동산 경기’(9.9%),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7.7%), ‘주 52시간 근무제’(6.8%), ‘소득 양극화’(6.3%), ‘생활물가 상승’(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서울시민은 대다수 경제 이슈가 내년에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13개 경제 이슈 중 개선 전망 점수가 기준치(100)를 웃도는 이슈는 ‘4차 산업혁명 대응’ 1개이고, 나머지 이슈들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이 200점 만점에 102.9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에너지 정책’(95.3점), ‘청년실업 및 고용’(90.7점), ‘남북경협’(88.6점), ‘주식 시장’(87.3점) 등의 순이며,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는 54.8점으로 개선이 가장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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