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8일 저기압에 의한 비, 눈 내려
  • 입력날짜 2020-01-06 11:05:44
    • 기사보내기 
-강원산지 최대 30cm 매우 많은 눈 주의
기상청은 6~8일 전국적으로 30~80mm, 강원∙영동, 제주도 산지에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최대 30cm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6일 09시 현재, 남서쪽으로부터 이동해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기 북부내륙과 강원도는 오후부터 점차 비 또는 눈으로 바뀌겠고, 8일(수) 낮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6~8일은 두 차례에 걸쳐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이에 동반된 비구름이 전국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①비가 내리는 기간이 길고(6~8일), 남쪽으로부터 ②다량의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기온이 낮은 강원도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7일 밤~8일 아침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시간당 1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겠고, 지형적 영향까지 더해지는 강원∙영동에는 비구름이 더욱 발달하여 12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7일 밤~8일 새벽에는 저기압의 북서쪽으로부터 매우 찬 공기가 유입되어 지상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많은 양의 눈이 쌓이겠고,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6~8일에는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젖은 노면이 얼거나 눈이 쌓이는 도로에서는 빙판길이 우려되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요망된다.

6~8일에는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저기압과 일본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져 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이 영향으로 해안지방을 중심으로는 시속 40km(초속 11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7일 오후~8일은 전 해상에서 시속 46~65km(초속 13~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최대 7m 내외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향후 우리나라 부근을 통과하는 저기압이 예상보다 북쪽으로 치우칠 경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은 많아지고 적설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7일 밤부터 저기압 북서쪽으로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의 강도가 강할 경우, 눈이 내려 쌓이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현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