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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 신당시사? 결론 없는 기자회견?
안철수 전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28일)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안철수 전 의원 “당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재건의 기반을 만들지 못한 채 내홍과 질곡 속에 갇혔다”라며 “내부 통합도, 혁신도, 국민께 삶의 희망과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이 되었다”라고 밝히고 탈당을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총선이 77일 남은 이 시점에서, 21대 총선에 나설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자가 20여 명에 불과하다는 참담한 현실로 다가와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걱정과 책임감으로 오랜 숙고 끝에 정치재개를 결심했다”며 바른미래당 탈당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기성 정당의 틀과 기성정치 질서의 관성으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고 주장하고 “자기편만 챙기는 진영정치를 실용정치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길” 등의 수사를 동원했지만,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언급이 없어 일부 기자들로부터 결론 없는 기자회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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