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 전격 운영중지 결정
  • 입력날짜 2020-02-03 21:30:12
    • 기사보내기 
시설종사자, 12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이용한 병원 방문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 전경(이미지 출처 :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 전경(이미지 출처 : 홈페이지 갈무리)
3일 오후 4시 30분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에 전격 운영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는 12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월 25일 이용한 내과 의원을 40여분 후에 방문한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에 근무하는 C모 씨가 3일(월) 오전 산본 보건소로부터 자가 격리 통보를 받으면서 서울시가 추가 접촉자 및 확산방지를 위해 취한 조치다.

이와 관련해 김영주 의원실 관계자는 “1월 31일(금)부터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휴관조치를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별다른 조치 취하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에 대해 운영중지 조치를 취한 후에도 즉각적인 방역 등 후속 조치 없이 휴관 안내만 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직접 접촉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공포심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서울시의 늑장 대응에 대해서는 거듭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 운영중지 조치를 내린 후 지금까지 방역 등의 후속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영주 국회의원과 김정태, 최웅식 시의원의 긴급 요청으로 내일 오전 8시 30분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4일 시행되는 문래청소년수련원 긴급방역 현장에는 김영주 국회의원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출신 시·구원, 서울시 관련 국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내용 중 “김영주 국회의원과 김정태, 최웅식 시의원의 긴급 요청으로 내일 오전 8시 30분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를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 종사자와 김영주 국회의원, 김정태, 최웅식 시의원의 긴급 요청으로 4일 오전 6시 긴급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로 수정합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