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번 확진자 가족, 6일 자정 20번째 확진자로 판명
  • 입력날짜 2020-02-06 13: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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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GS홈쇼핑 종사자, 2월 2일부터 재택근무
채현일 구청장 “임시 직장폐쇄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요청”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페이스북 갈무리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페이스북 갈무리
영등포구 GS홈쇼핑(문래동 6가) 종사자가 6일 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번째 확진자로 판명됐다.

해당 종사자(수원시 거주)는 1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5번 확진자의 의심 시기인 1월 31일(금) 이후 출근하지 않고 재택 격리 중이었다.

해당 종사자는 2월 2일(일) 질병 관리본부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추가 검사 후 2월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 확진자인 가족으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는 GS홈쇼핑은 “본사 주변 및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방역을 시행하는 등 구민의 안전을 위해 해당 직원뿐만 아니라 소속부서, 유관부서직원, 접촉 의심자에 대해 재택근무 및 유급휴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은 금일 오후 1시부터 8일(토) 오전 6시까지 3일간 폐쇄조치를 취하고 이 기간에 방송은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에 앞서 이러한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민에게 알리고 “영등포구는 GS홈쇼핑 본사 주변 및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방역을 시행하는 등 구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해당 기업체에는 임시 직장폐쇄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채현일 구청장은 “앞으로도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확진자 이동 경로를 꼼꼼히 파악하고 접촉자 조사를 시행해 방역 및 예방 조치에 만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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