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개최!
  • 입력날짜 2020-02-10 16: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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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러스트 흐름 가장 잘 보여줘
2월 6일(목)부터 4월 23일(목)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가 개최된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주)씨씨오씨(대표 강욱)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1967년부터 시작하여 2019년 53회째를 맞은 전통 있는 전시로, 매년 세계 80여 개국에서 3천여 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도전장을 내고 있다.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70여 명의 작가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하고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작품들의 전시는 실험적이고 감각적일 뿐만 아니라 세계 일러스트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지의 젊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에게 성공과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알탄Altan, 무나리Munari, 이노첸티Innocenti, 퀀틴 블레이크Quentin Blake, 루자티Luzzati, 숀탠Shaun Tan까지 오랜 시간 수많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전시에 참여했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SM 재단과 함께 심사를 통해 매년 1명에게 최고상(2018 International Award for Illustration - BCBF / Fundación SM)을 수여하는데, 선정된 작가에게는 상금과 출판 그리고 다음 해 특별전을 열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메인전시에서는 올해의 작가 76명의 일러스트 원화 300여 점을 비롯하여,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8’에서 최고상을 받은 벤디 버닉Vendi Vernić (Croatia)의 책과 원화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는 매년 신진 일러스트 작가 한 명을 선정해 볼로냐 아동 도서전(BCBF)의 아이덴티티 이미지를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이미지들은 BCBF의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전시장 인테리어와 포스터 등 홍보물을 위한 메인 이미지를 창작하게 되는데 그 원화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탈리아의 소도시인 볼로냐는 ‘빨간 도시’, ‘뚱보들의 도시’, ‘현자들의 도시’, ‘포르티코의 도시’, ‘부자 도시’ 등 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라는 의미인데,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에서는 전시와 더불어 젊은 층을 위해 전시장 속에서 숨은 그림을 찾듯 다양한 요소를 찾는 미션도 함께 진행된다.

더불어 2017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최고의 아동 출판사상’을 받은 한국의 보림출판사의 세계적인 그림책들도 전시되어 있다.

과거 이 전시가 한국에서 개최된 이력은 있으나, 이처럼 수십 년을 내다보는 월드투어에 정식으로 포함된 전시는 이번 전시가 유일하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수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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