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구립 다중이용시설 휴관 23일까지 연장
  • 입력날짜 2020-02-14 08: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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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시설 471개소에 연일 방역 작업하며 주민 안전 도모
영등포구가 1월 31일부터 2월 16일까지 휴관 예정이던 구립 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휴관 일을 2월 23일(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하고 주요 시설 471개소에 방역 작업을 강화하며 주민 안전 도모하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구립 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휴관 일을 연장하고, 각종 기관 및 시설 등 471개소를 철저히 소독하는 등 방역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선제 대응으로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구는 우선 제1․2스포츠센터, 클라이밍경기장, 배드민턴체육관 및 대림운동장 등 구립 체육시설 5개소와 영등포문화원, 오는 23일까지 휴관 연장한다.

보육시설인 맘든든센터 4개소, 장난감도서관 3개소, 열린육아방 5개소, 시간제 보육시설 2개소는 휴원이 연장된다. 임시 휴원을 권고했던 어린이집 248개소는 17일부터 모두 자율 등원하게 되며, 다가오는 신학기를 대비해 어린이집 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경로당 167곳도 휴관하며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50플러스센터 등 노인복지시설 36개소도 휴관 연장 대상이다. 장애인사랑나눔의집,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시설도 휴관 기간을 늘린다.

구립 도서관 4개소, 공립 작은 도서관 21개소, 청소년 독서실 11개소를 지속 휴관하며, 18개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166개와 체력 단련실 17개소도 상황 안정 시까지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구는 휴관 연장 조치뿐 아니라, 지역 내 주요 시설 471개소에 연일 방역 작업을 펼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 돌봄 등 정상 운영이 필요한 시설 123개소는 수시 소독하며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약계층 2천 가구에 직접 찾아가는 방역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는 빠짐없이 소독 중이며, 구청․보건소․동주민센터 등의 현관과 문 손잡이도 수시로 세척하고 있다.

구는 지역 마을버스의 소독 여부를 일일 모니터링하고, 법인택시 업체를 방문 점검하는 등 대중교통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 자율방역단, 중국 동포 단체 등도 지역 방역 활동에 참여하는 등,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는 주민의 자발적인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촘촘하고 빈틈없는 방역 작업으로 주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가 종료될 때까지 선제적인 대응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성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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