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일본은 독도침탈을 중단하라”
  • 입력날짜 2020-02-21 18: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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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잃으면 대한민국을 잃는다”
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는 21일(금) 오후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일본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 관련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일본은 거짓 “다케시마의 날”을 철회하고 독도침탈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의회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이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홍성룡 독도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독도특위 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규탄대회는 2019년 9월 구성된 ‘서울특별시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이하 “독도특위”, 위원장 홍성룡)가 주관으로 열렸으며 날로 심화·확대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다케시마의 날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홍성룡 위원장은 규탄문을 통해 “독도는 512년 신라가 편입한 이래로 단 한 번도 대한민국 영토가 아닌 적이 없었다.”라면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 국제법적으로도 명백히 대한민국 고유영토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침탈 야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 위원장은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직후인 2013년 2월부터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 당국자를 참석시키는 등 사실상 중앙정부 행사로 격상시켜 독도 침탈 야욕을 한층 노골화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이는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침략행위이자 일본의 청소년들에게 거짓 역사관을 주입하여 미래 세대에게 선전포고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위원장은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라면서,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도쿄에 개관한 영토·주권 전시관을 즉시 폐지하고, 지난날의 범죄행위에 대해 인류 보편의 양심으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홍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독도특위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독도를 잃으면 대한민국을 잃는다는 결연한 각오로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독도특위는 이번 임시회에 ‘서울특별시 독도 교육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특별시교육청 독도 교육 강화 조례안’을 공동발의 하여 해당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홍 위원장은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독도 교육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시민의 관심과 독도영토 주권의식을 제고 하고자 조례를 발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 8월 1일 JTBC는 “도쿄 올림픽 위원회가 공식 사이트에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시하면서 이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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